Movie

[Movie] 살인의 추억 (Memories Of Murder, 2003)

FreeEnd 2008. 7. 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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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이 영화를 보면서 연신 입에서는 "이런 개색기..."라는 말이 끊이질 않았다.
 먼저 '살인의 추억'은 경기도 화성의 연쇄 살인 사건을 모태로 제작 되었다.
 
1986부터 1991년까지 6년동안 10차례의 연쇄 살인 사건.
중학생 부터 71세 노인까지 범인은 대상을 가리지 않았다...
용의자만 3천명.
그러나 아직.. 현재까지도 범인은 커녕 점점 미궁으로 빠져 들어 가고 있다..
 
과연 봉준호감독은 무엇때문에 이 영화를 제작했을까...
 
 
- 살인의 추억 // 과연... 범인은??
 
 한 여자가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강간당한체 잔인하게 살해당한채 변사체로 발견 된다. 그리고 몇달이 지나지 않아 또 비슷한 수법으로 한 여인이 변사체로 발견된다....
 
  이지역 형사인 송강호(박두만 형사 역)와 김뢰하(조용구 형사 역)는 이동내의 용의자가 될만한 사람들은 모두 검문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재대로된 용의자는 밝견되지 않고 점점 미궁속에 빠지는 가운데 서울에서 자원해온 김상경(서태윤 역)이 이 사건을 맏는다. 송강호는 이지역 양아치를 잡아들여 자백을 요구하지만 김상경은 그와는 다르게 과학적으로 사건을 처음부터 천천히 살피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밝견되는 사건의 실마리들. 하지만 번번히 사건의 실마리들은 미궁속으로 들어가고 송강호에게 못이겨 거짓 자백을 했던 동내 건달, 양아치들도 자신의 자백을 번복한다.
 
 그 와중에도 계속되는 사건들.. 같은 수법. 비오는날 숨어있다 지나가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그 여성이 입고있던 브래지어와 팬티로 손을 묶고 목졸라 살해한다.
 
 계 속해서 일어나는 사건에 송강호와 김상경은 점점 분노로 휩싸이게 되고 그러던중 김상경에게 몇가지 결정적 단서가 포착된다. 비오는날 빨란옷을 입은 여성.... 송강호와 김상경은 여경에게 빨간 옷을 입히고 함성수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함정수사는 실패하고 다른여성의 시체가 밝견된다. 점점 언론은 경찰을 불신하게 되고,,,

 



-  "이럴리가 없어.... 저색기 내가 죽여버릴꺼야"


 
 
- 이 영화.. 재밌긴한데...
 
 영 화가 개봉할때쯤.. 세상은 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점점 잊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고질병이라고 해야하나? 이 영화를 보신분들도 또 화성 살인사건을 잠시 잊고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않좋은 추억. 잊어도 좋다. 하지만... 반성한것 까지 잊어도 될까?
 
 영 화를 보고 느꼈던 점이다. 봉감독은 과연 "아! 이 소재로 영화를 제작하면 인기 많겠는데!"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찍지는 않았을 것이다. 모 내말은 영화를 보면서 반성.. 또 반성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재미로 볼것만 아니라 조금 생각해보자는 이야기이다.
 
 어쨌든 다들 아시다시피 영화를 클라이 막스로 올라가게 하는 "사건의 단서"는 바로 라디오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이다. 왜 하필 우울한 편지인가...
 
"그대는 아는가요.  아는가요..
  내겐 아무 관계 없다는 것을" [유재하 : 우울한 편지 中]

 
 과연 범인도 "내겐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을"이라고 생각했을까...
아! 참고로 실제 사건에서도 이 노래가 나온날 살인이 일어났는지 나는 모르겠다.
 
 
 
- 향숙이? 향숙이 이뻤다.
 
 계속해서 향숙이를 외치던 백강호를 기역 못하는 사람은 없을거라 확신한다. 어떤 말만 하다가도 향숙이의 이름이 나오면 "향숙이.. 이뻤다!"라고 말하는 그는 우리에게 영화를 보면서 지루한 타임을 지워주는 맛소금 같은 캐릭터였다.
 
 


- "야 백강호! 이색기 알어? 똑봐로봐!"


 


 
 하지만 그는 영화에서 용의자로 나온다. 구타도 당하고 가혹행위도 당한 용의자란 말이다. 또 자신이 짝사랑하던 "향숙이"마저 잃었던 불운의 주인공이였다.
 
 백강호는 왜 마지막에 흥분을 했을까.. 그리고 정신연령이 낫다해도 왜 기차가 달려오는데 선로 위에서 호루라기를 불다 기차에 몸이 찟겼을까....
 
 
 
 
- PS
 
 자 꾸 옛날 영화만 올려서 죄송합니다만 제가 요즘 영화 못보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네요. 어쨌든 이번 영화는 "살인의 추억"이였습니다. 좋은 작품이였고 의도도 좋은 영화라 맘에드는 작품이였던것 같습니다. 범인.. 잡아 족쳐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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