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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FreeEnd 2008. 7. 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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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가스통 르루 (Caston Leroux, 1868~1927)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는 오페라 형식의 영화이다. 때문에 영화를 보기, 알기전에 이 소설의 내용과 배경을 살짝 살펴보는것이 영화의 재미를 조금더 올려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페라의 유령이란 소설의 머릿말에서 작가는 이 소설이 "논픽션 (사실)"이라고 전하고 있다. 가스통 르루는 당대 최고의 프랑스 추리소설 작가였고 이 외의 소설들을 많이 발표하였다. 이시기에 그는 한 오페라에서 우연히 오페라의 유령을 직접 겪었던 한 오페라의 관계자에게 이야기를 듣고 그의 이야기를 토대로 소설을 제작, 발표하게 된다. 이 소설을 발표된후로 주로 오페라, 연극, 소설등 다양한 방면의 소재로 사용되어 현재 영화로 까지 제작되게 된다.
 
 주로 오페라의 유령은 다들 알다시피 오페라로 가장 많이 발표된 작품이다. 이로인해 다들 영화로는 어떤 작품이 나올지 궁금해 했을것이다. 전에 배트맨, 8미리등의 약간 대중적인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던 조엘 슈마허 감독의 오페라의 유령은 그의 전 작품들과는 약간 달리 오페라 형식을 빌린 영화이다. 아니, 그냥 오페라라고 표현하는 편이 나을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줄곧 오페라를 보는듯한 웅장함과 전율이 관객을 사로 잡는다. 대사에 의한 표현은 영화에서 10%도 차지하지 못한다. 이때문에 어떤이는 지루함을 느낄지 모르겠지만... 사실 필자가 영화를 보는 주위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렸으니...
 





- 가면무도회, 오페라의 유령


 

 
- 오페라의 '유령'
 
 소설을 보았던 분들이면 다들 알겠지만 오페라의 유령은 진짜 유령(ghost)는 아니다. 그는 단지 사회에서 소외받고, 그들을 피해 한 오페라에 숨어든 한 인간에 불과하다. 그는 자신을 외면하는 사회를 등지고 자신을 그들이 공포에 떨게하는 한 유령의 모습을 선택했다.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의 고질병은 그 소설을 읽은 사람의 상상력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 영화도 결국 이점에 대한것은 벗어나지 못해 아쉬운 점이 있으나, 이 영화의 웅장함에 이내 그런 아쉬움은 수그러 든다. 소설에서 내가 느낀 유령은 약간 보통 인간과는 약간 다른, 공포적인 요소나 광기적인 모습은 상상하지 않았다. 단지 내가 생각한 유령은 약간 신비한 모습의 또다른 인격체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모든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한 광기어린 인간으로 표현이 되었다.
 
 이 유령은 영화의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데 핵심 요소가 된다. 하기사 이 유령 자체가 작품의 소제긴 하지만 그는 영화내내 그의 행동을 유심히 보게 된다. 영화의 도입부에서는 유령의 심벌츠 치는 인형이 그를 회상하게 하는 매채로 등장하게 된다. 다들 알다시피 소설에서 인형은 등장하지 않는다.. 여기서 인형이 유령과 여주인공간의 멜로와 회상을 더욱 강조하는 역활을 해내고 있다.
 
 유 령의 얼굴은 항상 가면으로 절반정도가 가려져 있다. 그의 얼굴 덕분(?)에 그의 어린시절은 집시에 끌려다니는 원숭이와도 같은 철창안에서 채찍으로 맞고 남들의 구경꺼리가 된다. 그 시절을 참을수 없던 그는 결국 자신을 학대한 집시를 살해하고 한 여인의 도움을 받아 그곳을 탈출, 한 오페라의 지하실로 숨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그는 밖으로 나올수도 없는, 인간에게 불신과 증오를 갖는 한 '오페라의 유령'으로 거듭나게 된다.
 
 

- 오페라 하우스...
 
 때는 1860년으로 시작한다. 그 오페라 하우스에 극단주가 피르맹과 앙드레로 바뀌고 그들이 하니발의 리허설을 감상하고 있는중 무대 장치가 무너지고 프리마돈나 칼롯타는 무대를 떠나게 된다. 그리고 도착한 유령의 편지. 자신의 임금을 높일것. 5번 좌석은 항상 비워둘것을 요구한다.  칼롯타가 떠나자 그녀의 자리는 크리스틴에게 넘어오게 된다. '음악의 천사'에게 레슨을 받은 그녀는 환상적인 공연을 마치게 되고 곧 그녀는 대 스타가 되게 된다. 그녀가 공연을 끝내고 대기실에서 있을때 그녀의 방의 거울에서 한쪽 얼굴에 흰 가면을 한 유령을 보게된다.그리고 그녀는 알수없는 힘에 이끌려 유령의 안식처로 따라 간다.






- 지하의 호수.



 서 두에서 말했듯이 이영화는 영화의 형식을 빌려온 오페라이다. 영화의 장점, 무한한 무대와 시간의 조절,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을 취한 오페라의 유령은 정말 영상이 웅장하다. 오페라 하우스도 그렇지만 유령의 안식처인 지하세계 역시 분위기 있는 거의 궁궐같은 분위기이다. 수십만개의 촛불이 타고 있고 가운데는 아름다운 침대와 앞에는 안개가 낀호수... 보셔야 알겠지만 말이다.
 
 그 유령은 크리스틴를 돌려보내지 않고 오페라하우스 측과 협상을 시작한다. 하지만 곧 크리스틴을 돌려 보내고 그들에게 시간을 주지만.. 그들은 유령의 요구를 무시한다. 몇일뒤 오페라 하우스 안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무대 장치가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오페라하우스는 문을 닫기에 이른다.
 
 크리스틴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은 라울. 크리스틴이 어렸을때부터 같이 자라온 라울은 크리스틴의 노래를 듣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크리스틴도 역시 라울을 사랑했기때문에 그들의 사랑은 점점깊어지게 된다. 그들을 엿보고 듣던 유령은 그들을 질투하게 된다. 유령도 역시 크리스틴을 사랑했기 때문에다. 결국 유령은 크리스틴을 지하세계로 납치하고 그를 따라온 라울을 벽에 묶고 크리스틴에게 협박한다. 유령이냐.. 라울이냐...
 
 아직 개봉중인 영화다. 소개는 여기까지 해야겠다.
 


 
- 이 영화.... 오페라?
 
 이영화 나도 보면서 졸렸다. 하지만 눈을 땔수 없었던것은 정말 화려한 영상미와 음악이 있었기 때문일것이다. 오페라에서 음악을 빼 놓는다는것은 말할수도 없겠지만 영화로 오페라를 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장큰 이점이 있지 않을까..
 
 하지만 원작에 조금 더 충실했었더라면이라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안타까운점이긴 하지만 소설을 읽은 이의 상상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단점은 미리 나왔지만, 그 상상력 이상의 영화가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 PS.
 
 정말 오랫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꾹 참고 잘 봤지만 옆의 친구는 정말 푹 잤습니다. 이 영화가 어떤이에게는 졸릴지 모르겠지만, 한번쯤 볼만한 영화寬孤?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의 오페라를 본다는건...^^;
 
 
오페라의 유령 티저 광고
http://img.movie.naver.com/m2data/trailer/trailer-1936.wmv
 
오페라의 유령 공식 홈페이지
http://www.phantomofope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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