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Movie] 혈의 누 (血의 淚: Blood Tears, 2005)

FreeEnd 2008. 7. 14. 22:06
반응형




- 조선시대 // 연쇄 살인
 
 ' 번지점프를 하다'의 매가폰을 잡았던 김대승감독과 '귀신이산다' '여성생 VS 여제자'의 차승원 그리고 드라마에서 더 명성이 높은 박용우와 지성이 주연한 영화 <혈의 누>. 이번 작품을 보기전에 김대승 감독의 전작 '번지점프를 하다'의 스타일을 기대하고 봤다면 약간 실망할 것같다. 전작의 아름다운 대사, 부드러운 영상과는 전혀다른 잔인한 피가 난무하고 사지가 찟긴 시체가 널비하다. 제목과도 같이 이 영화는 "피의 눈물" 이기 때문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조선시대의 연쇄 살인, 그리고 그 범인을 잡는 원규(차승원 역). 이 작품을 소개하기전에 간단히 말하고 싶은건.. 소재는 기발했다. 조선시대의 연쇄살인. 그것만으로도 관객의 눈을 집중 시킬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이련 연쇄살인을 소재로한 영화의 특성상 제대로된 반전이 아니면 이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단지 '호러'로 밖에 인식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 연쇄 살인의 시작 // 배가 타고 있다!!
 
 때는 조선시대 말엽, 제지업으로 성장한 외딴섬에서 대륙의 조정에게 바치려고 몇달동안 준비해둔 제지를 배에 실는다. 조공을 다 배에 올리고 그날밤 외딴섬 동화도에서는 그날을 즐기며 한참 축제 분위기에 밤을 지새운다.
 
 축제 분위기가 무르 익어 갈때쯤 조공을 실어둔 배에서 불길이 올라오고, 마을사람들이 힘을 모아 불길을 잡아보지만 배는 모두 타버린다. 이사건은 곧 대륙으로 알려지고 이 사건을 맏은 원규일행이 동화도로 파견되게 된다.
 
 오 래전 이 마을에서는 강객주라는 인물이 살고 있었다. 마을에 제지업을 처음 들여와 굶고 있던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부를 쌓게 해주었던 인물이였다. 부가 생기면 부를 쫓는 악이 생기는 법, 마을 관청과 마을 사람 6명은 강객주를 시해하고 사지를 찟여 죽이는 형에 처하게 된다. 강객주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강객주의 부를 탐하는 마음에 모두 등을 돌리게 된다... 강객주가 형에 처해지자 그 가족들역시 통나무 꽃히고, 물에 삶아지며, 얼굴에 젖은 천을 대 질식하는등 처참하게 살해되고 만다.

 




 
 원 규일행이 도착하던 그날, 마을에서는 통나무가 몸을 관통한채 벽에 매달려 있는 시체가 발견되게 된다. 하지만 사인은 곧 독살로 밝혀지고 범인이 잡히지만 마을은 강객주의 원한이라며 동요되기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은 집집마다 부적을 붙히고 제를 지내며, 닭피를 집 주위에 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강객주의 가족들이 살해당했던 방법으로 살해당한 시체가 밝견된다. 원규는 잠복도 하고 다음 살해 대상을 감옥에 가두어 지켜보지만, 그 역시 살해되고 원규일행 역시 점점 동요되기 시작한다....
 
 
- 혈의 누
 
 이 작품은 연쇄 살인의 특성상 범인을 찾는 것이 영화의 재미 이다. 그러나 약간 반전이 아쉽다. 차라리 반전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쏘우'나 '식스센스'를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금기시하는 '과거시대'를 배경으로 - 영화 '스캔들' 이후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관객을 끌여들인 점에서는 상당부분 성공하였다. 또한 대한민국표 스릴러중 시체 분장이 가장 사실적이고 적나라하게 묘사된 부분도 역시 대단했다.

 



 
 '비디오용 영화이다', '깊이가 다르다'라며 관객의 반응은 엇갈렸다. 영화의 평가는 여론이 아니라 관객 개인이기때문에 이 영화의 성패는 개인적으로 거들먹 거릴수는 없는 것이라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하기는 부담스러운 영화이긴 하다.
 
 이 영화를 보시기전에 영화의 흥을 위해서 몇기지 말씀 드리자면..
 원규의 아버지가 원규에게 낸 문제를 유심히 들어보시고, 도 김치성 영감이 자살한 이유, 하늘에서 내린 피비에 온 마을 사람들이 맏는 장면등을 유심히 보시면 영화의 재미가 배가 될것이다.
 
 
- PS.
 
 정 말 오랫만에 페이퍼를 작성하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영화를 많이 봤지만 개인적으로 이래저래 새로운 시작이 몇개 있어서 이제야 몇자 적습니다. 오랫만에 쓰니 어떻게 써야 할지도 감이 잘 안서서 대충 썼습니다. '혈의 누' 개인적 평점은 100점 만점에 70점이나 다른분들은 모르겠습니다. 그럼 즐감하십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