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가 된 설화
바람의 파이터. 일본 열도를 가라데로 제패한 한국인 최배달을 소재로 제작 되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 영화의 본래 주연은 가수 '비' 였지만 어떠한 이유로 '양동근'이 주연을 맏아 제작 되었다. 영화의 주 무대가 일본인지라 일본 배우인 '히라야마 아야(1984년생 워터보이즈 출연, 도치기현 태생)'이 양동근(극중 최배달)의 여자친구로 출연한다.
먼저 최배달(본명 : 최영의)란 인물에 대해 네이버 지식검색물을 토대로 소개 하겠다.
--- 네이버 지식검색
일본 극진 가라테 총재 최배달(본명 최영의·일본명 大山倍達·오야마 마쓰다쓰) 의 장남 최광범(30)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버지에 대한 변함없는 그리움을 간직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정형외과 레지던트 3년차인 그는 동생 광수, 광화씨와 함 께 최근 아버지 최배달의 삶과 무술세계를 담은 평전 'This is 최배달'을 펴냈다.
최씨는 "아버지의 무술 이론과 철학을 통해 한국 무술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책을 출간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17살의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맨손으로 황소를 때려잡고 세계 곳곳을 돌며 실 전무도를 전파한 최배달이었지만 최광범씨 기억 속의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한없이 자상하고 명상을 즐기는 조용한 분이었다.
"무술인이라고 하면 자식들에게 소리도 지르고 손찌검도 할 것 같지만 아버지는 절대 그런 법이 없었습니다. 제 나이 스무살이 지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지만 생전 에 한번도 아버지께 혼이 난 적이 없었어요."
최배달은 주로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만큼 최씨가 자란 한국에서는 지 내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 "아버지와 함께한 세월이 그리 많지 않았을 것 같 다"는 말에 최씨는 "길고 짧음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 아버지와 함께 지낸 시간을 따진다면야 그리 길지는 않았지요. 그렇지만 아버 지는 대화를 중시하셔서 항상 저희 형제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셨습니다. 자식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같이 있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셨는지 아버지는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하셨어요."
"세계를 호령하는 무술인 아버지가 직접 무술을 가르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집에 운동방이 있긴 했지만 아버지께서 삼형제를 불러앉혀서 무술을 가르친 적은 없었고 어깨너머로 조금씩 배웠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려고 하셨지만 훈계가 아닌 무술 이야 기를 통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주려고 하셨어요."
최씨는 최배달과 그의 무술 이론을 세상에 알리고 무술인들을 위한 사업을 펼칠 목적으로 최근 설립한 대산(大山)사업회의 대표이기도 하다.
"아버지는 생전에 무술인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곤 했습 니다. 대산사업회는 우리 가족, 극진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무술을 사 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최근 최배달을 일본에 충성을 바친 일본인으로 그린 가지와라 잇키의 '무한의 파이터'가 국내에서 번역 출간된 데 대한 그의 생각을 물어봤다.
"아버지도 처음 일본에서 그 만화가 출간됐을 때 무척 화를 내셨지만 이미 책이 일본 전역에 깔린 이후라 어떻게 손을 쓸 수 없었다고 하셨어요. 그런 만화가 이번 에 우리나라에서 출간돼 유감입니다."
최근 최배달의 삶과 무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영 화까지 만들어지면서 그의 친일행적 여부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그는 "아버지에 대한 관심이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아버지를 겨냥한 안티사이트까지 생겨났다"며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아버지는 평생 무술인의 삶을 사셨고 칼끝에서 인생을 사신 분입니다. 아버지 가 일본에 귀화해 그런 논란이 있는 것이겠지만 무술인은 어디까지나 무술인으로 봐 주셨으면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금, 아버지에 대한 사랑도 사랑이지만 존경심이 더 커진 다"고 털어놓는 최광범씨의 얼굴에서 평생을 무도에 몸바쳤던 무술인 최배달이 아닌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 최배달의 모습을 보았다.
(신문내용 발췌)
---
참고로 예전 넘버3에 나오는 송강호가 "예전에 최영의란 분이 있었어. 그분은.."이라고 약간 코믹하게 소개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최영의란 분이 '최배달'이다.
- 그래서 난 바람이 되었다... // 바람의 파이터.
때 는 1935년. 일제 치하. 한국은 일본의 손에 무참이 약탈당하고 통치권 마저 빼앗긴 시절 최배달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인에게 집단으로 괴롭힘을 당한다. 그러던중 자신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던 담임선생님이 일본에의해 징집당하고 결국 자살하게 된다. 선생님의 자살을 목격한 최배달은... 일본의 파일럿을 꿈꾸며 일본으로 밀항해 일본 항공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가미가제 공격을 강요받고 거부한 최배달과 항공학교 조선인들은 고문을 당한다. 그곳에서 교관은 최배달과 싸움을해 최배달이 이기는 조건으로 조선인들을 살려주겠다고 제의한다. 최배달은 교관과 싸움에서 지지만 교관은 조선인들을 비웃으며 자리를 피한다.
항 공학교를 나온 최배달과 항공학교에서 친해진 춘배는 일본 시장을 돌아다니며 '빠찡꼬'게임기로 생개를 이어나가게 된다. 그곳에서 일본 야쿠자에게 구타를 당하게 된다. 그때 최배달이 한국에 있을때 최배달집의 머슴이였던 범수를 만나 위기를 넘기고 범수에게 무슬을 처음 배우게 된다.
그러던중 최배달은 길에서 미군에 의해 성추행을 당하고 있는 게이샤를 밝견하고 구해주게 된다. 그 계기로 게이샤와 연인이 되고 아름다운 사랑은 만들어 간다. 사랑도 잠시 최배달에게 무술을 가르쳐 주던 범수가 야쿠자에의해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그일로 최배달은 조선인의 나약함을 느끼고 자신이 강해지겠다는 생각으로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를 들고 산으로 올라가 수련을 시작하게 된다.
살을 깍는 추위와 고통. 배고품을 이겨내고 최배달은 하산한뒤 일본 최고의 가라데 도장인 니조 도장을 격파하고 일본 무도계에 도전장을 던지게 된다. 일본의 도장들을 하나씩 격파하고 일본 언론들은 최배달을 주시하게 된다.
처음 최배달과 일본 항공학교에서 싸웠던 교관은 그를 주시하고 최배달을 무너뜨릴 음모를 꾸미게 된다.
- 바람이된 사나이...
먼저 이 영화는 최배달의 실화를 모태로 제작된 영화다. 일본의 '극진공수도'를 만든 그는 한국인의 강인함, 근성을 일본에 알린 인물이였다.
내가 이 영화에대해 무슨 말을 할필요는 없을것 같다. 내가 이영화를 보고 느낀 느낌이 바로 이 영화 자체이기 때문이다.
극 중 최배달은 언론의 주목을 받아가며 일본 도장을 하나씩 무너뜨려 가기 시작한다. 보통 다른 영화나 소설에서는 언론을 피해 자신을 만들어가는 영웅을 그리고 있으나 최배달은 조금 다른 태도를 취한다. 당시 한국이 일본에의해 점령을 당하고 해방되고 얼마 있지 않았을 때여서 일본의 한국인에 대한 경시태도는 가히 말할수 없을 정도였을 것이다. 최배달은 바로 "한국인"을 강조하고 싶어서 였을지 않을까...
그는 결국 일본 열도를 '무'로 제패하고 만다. 자신의 목표를 다 이룬 것이다. 영화 내용중에 최배달은 게이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난 싸움이 무서워. 죽는것이 두려워. 내가 죽으면 내 시체가 추할까봐 난 항상 싸우기 전에 몸을 깨끗이 씻어."
그 도 인간이였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살인을 하고 자신을 탓하고 그 죽은 사람의 부인에게가서 용서를 빈 지극히 인간적인 인물이였다. 그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고 무를 닦은것은 아닐것이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강인하게 만들었을까.....
- PS.
오랫만에 최신 영화는 아니지만 전부터 보고 싶던 바람의 파이터를 보고 말았습니다. 양동근이 극중 최배달의 이미지와 많이 닮은것 같아서 영화의 완성도가 한층 올라간것 같습니다. 보고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요즘 볼만한 영화 없으시다면 이 영화를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